한국일보

친한파 마이클 그림 연방의원 기소

2014-04-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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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이민자 임금착취 탈세 등 20개 혐의

친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마이클 그림(44) 연방하원의원이 각종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 등에 따르면 그림 의원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맨하탄 어퍼이스트에 음식점을 동업자와 공동 운영하며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 특히 불법이민자를 고용해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하거나 현찰로 입금된 판매이익을 장부에서 누락시키는 방식으로 탈세를 했다는 게 FBI의 설명이다. 현재 20개 혐의가 적용된 그림 의원은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4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28일 석방됐다.

해병대를 제대하고 FBI에서 월스트릿 담당 특수요원으로 활동한 그림 의원은 2010년 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FBI와 의회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기소에는 정치자금과 관련한 불법 행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림 의원은 “검찰이 부정선거와 관련된 혐의를 포착하기 위한 표적수사를 진행하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사기사건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림 의원은 의회내 코리아 코커스에 몸담고 있으며 한인인 부인 사이에 태권도 사범인 딸을 둔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통한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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