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 입시 UC 합격자 분석
▶ 버클리·LA 지원자들 아이비리그 수준 스펙
UC 상위 학교인 버클리와 LA는 거의 준 아이비 수준이라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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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민자 유입 등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UC에 따르면 올해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캘리포니아 거주 고교생 6만1,120명을 인종 집단별로 보면 아시아계가 36.2%로 가장 많고, 이어 히스패닉이 28.8%, 백인이 26.8%, 흑인이 4.2%, 아메리칸 인디언 0.7% 등이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UC 합격자 중 아시아계 비율은 각각 36.3%, 36.0%, 히스패닉 비율은 각각 27.3%, 27.6%, 백인 비율은 각각 28.2%, 28.1%였다. 이처럼 히스패닉 합격자의 수가 많아진 가장 큰 이유는 라틴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공립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인종집단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52.7%, 백인이 25.5%, 아시아계가 11.1%, 흑인이 6.3%, 아메리칸 인디언이 0.6% 등이었다.
■ 전문가 분석
2014년 가을학기 UC 합격자 발표와 관련, 합격자 중 타주 출신 및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지원자들의 스펙 역시 점점 우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C 버클리와 LA의 경우 거의 준 아이비리그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것.
대입컨설팅 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스’의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는 “대입 지원생들의 AP 과목 선택 수효도 늘어나고 해외 유학생들의 스펙도 점차 화려해지는 가운데 학생들의 중복지원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비드림’의 이정석 대표는 “UC도 캠퍼스별로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틀리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략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성적과 표준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잘 받아야하지만 학교 지원 때 조기지원 등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