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혼의 사랑과 결혼 ‘아름다운 마무리’

2014-04-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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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첫 공연작 창작연극 ‘하늘꽃’ 5월2일 무대에

황혼의 사랑과 결혼 ‘아름다운 마무리’

노인들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하늘꽃’이 문화원에서 공연된다.

공연작 공모 ‘아리 프로젝트 2014’의 첫 무대인 극단 에이콤(공동대표 최순구·이광진)의 ‘하늘꽃’(Heaven Flowers)은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노인들의 삶과 열정, 사랑과 죽음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조 단씨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지금의 70~80대는 과거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다.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고 열정이 있다”며 노인들은 물론 자녀들이 보고 부모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토리는 두 노인이 인생의 끝에서 새롭게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한때를 보내지만 할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자 할아버지는 아내가 남기고 간 사랑을 받아들이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거리와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주최 측은 소개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나 미리 예약해야 한다.(온라인 예약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태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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