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보장돼 대만족”
2014-04-18 (금) 12:00:00
▶ 민원접견실 시행 한 달 맞아
▶ 민원인 이용 하루 평균 2~3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 내 설치된 민원접견실이 운영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이를 이용한 한인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층 민원실 바로 옆에 마련된 민원접견실은 원래 이동렬 민원영사가 사용하던 업무실이었다. 그러던 것을 이 영사가 지난 3월 중순경 2층으로 옮기고, 민원접견실로 운영되고 있다.
이 영사는 “예전에는 협의이혼의사확인 신청서 접수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줘야 업무를 볼 때 민원인들이 상당히 불편해 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원인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 질문을 위해 시간이 소요되는 비자인터뷰 시에도 민원접견실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여권분실 신청을 위해 왔다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갈 때가 없는 사람들도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등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석 동포담당영사도 “민원접견실이 생기면서 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총영사관 방문시 이곳에서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됐다”며 “민원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접견실 이용 빈도가 하루에 2~3번 가량 된다고 밝히고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1~2개월 지나면 이용자수가 일주일이면 20회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접견실을 이용한 제임스 이(산호세 거주)씨는 “이전에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눈치를 보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염려는 없어졌다”고 만족해했다.
<김판겸 기자>
이동률 영사가 SF총영사관을 찾은 민원인과 접견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