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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출함과 다른점’ 입학사정관 관심 끌어라

2014-04-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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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활동, 조언과 전략

‘특출함과 다른점’ 입학사정관 관심 끌어라

본인의 적성에 맞는 과외활동이 명문대 입시의 성패여부를 결정하므로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우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여름방학에 아이를 무엇을 시킬지,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것들이다.

입학사정관은 매년 수천의 지원서를 본다. 지원서에는 학업 능력 평가용인 GPA와 시험성적 등이 들어 있다. 이 부분이 입학사정의 ‘과학’(Science: 지원자의 업적과 능력이 수치로 표현 가능)이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의 관심은 과외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이 지원자의 특출함을 만들고 다른 학생들과의 다른 점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입학사정의 ‘예술’(Art: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시안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 하고 있는 운동, 악기, 혹은 미술관련 활동은 새삼 거론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지극히 일부일 뿐 너무도 많고 다양한 활동이 존재함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많고 많은 활동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이 고민의 핵심이 될 것이다.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검토하고 확인하여야 하겠다.


1. 여름방학 활동의 목적은 무엇인가?
2. 학생의 활동이 학생의 미래 전공과 관련 있어야 하는가?
3. 대학이 12학년 활동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주고 신경을 쓰는가?
4. 12학년 전 여름에 새로 시작하는 활동에는 큰 의미가 있는가?
5. 여름방학 활동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


Q1. 여름방학 활동의 목적은 무엇인가?

‘여름방학 활동의 목적’은 ‘대학이 원하는 여름방학 활동’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여름방학 활동에 대해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어떤 모습으로 활동 내역이 전달되는 지를 이해해야 하며 이를 더 이해하기 위해선 대학 지원서의 시작인 Common Application의 활동내역 페이지를 연구해 봐야겠다.

www.commonapp.org 사이트에서 따온 Common Application은 학생들의 활동을 나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지원서에는 일주일에 투자하는 시간, 1년에 투자하는 주일 수, 여름방학 또는 학기 중 활동 등의 내용을 기입하여야 한다.

가장 큰 포인트는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여러 활동들이 무작위로 의미 없이 나열되어 있다면 학생의 열정이나 관심사를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과 전혀 관계가 없는 여름을 지낸다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대학 지원시기가 가까워지면 학생 자신의 프로필 전략을 잘 수립하여야 한다.



Q2. 학생의 활동이 학생의 미래 전공과 관련 있어야 하는가?

아직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 나이 때에는 아직 무슨 전공을 할 것인지 어떤 대학을 갈 것인지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나이다. 나중에 이 결정을 현명하게 할 수 있게 여러 가지 탐구를 해보는 시간이 오히려 맞다. 운동, 미술 등 예체능은 물론 봉사와 여러 학업적 활동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10학년을 준비하는 현 9학년 학생들에게도 아직은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지만 서서히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는 여름 이 후 다음 학년에도 학교 안에서 계속할 활동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이 시점에는 나중 리더십 기회를 바라보면서 준비하여야겠다.

10학년이 끝나면서 부터는 활동의 모습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며 프로필 전략을 따라야 한다. 많은 리더십 기회가 11학년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니 11학년 전 여름부터는 이런 기회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11학년 전 여름은 12학년 전 여름과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12학년 전 여름의 활동은 학생의 프로필 완성에 큰 공을 할 것인데 그런 기회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전 해부터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수 있으니 더 멀리 보고 준비하여야 하겠다.

이제 곧 12학년이 될 학생들에게는 곧 오는 여름이 고등학교 4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여름에 하는 활동이 대학 지원 때의 활동 프로필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활동의 결정체이고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들의 완성품을 만들어야 한다. 신중히 생각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하길 바란다.

플렉스에서 학생의 상담을 의뢰 받으면 첫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 흥미, 적성검사이다. 흥미, 적성검사를 통하여 학생의 관심사를 알아보는 과정을 거치며 나중에 어떠한 직업군에 관심이 있는지, 타고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게 되고 그 결과는 자연스레 관련 있는 대학 전공을 알 수 있게 방향 제시를 해 준다. 희망 전공을 알고 나면 어떤 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의 지표가 나온다. 막연하게 방향도 없이 달려가는 여정보다는 목적지를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길은 당연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과정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또한 희망하는 전공에 걸 맞는 활동을 하는 학생은-자기의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다.

-원하는 전공과 걸맞은 활동을 선택하여 그 분야에 대한 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다.

-현재 보내는 시간들이 즐겁고 경험의 일부가 된다.

진정 대학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최근의 성공사례들을 보며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사례들을 보고 그와 똑같은 모습을 자녀에게 강요하지 말고 그들이 무엇 때문에 성공의 축에 들었는지를 연구해 보도록 꼭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흥미를 가지고 입학지원 절차와 자녀의 성장과정을 바라보기를 빈다.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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