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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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살아가기 (2)

2014-04-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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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 비 부동산 로렌 하잇

남가주에 큰 지진이 왔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이다. 주말을 맞은 가벼웠던 마음이온통 놀란 가슴으로 변했다.

그동안 이런 흔들림에 조금은 익숙해 있었지만 이번 지진에는 모두들 많이 놀란 모습이다.


땅 밑에서 오는 이런 요동치는 천재지변의 공포는 정말 속수무책이다. 크게 흔들어버리면 꼼짝없는 게 우리들 모습이구나 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가끔씩 찾아오는흔들림의 변화에서 “ 삶에대한 어떤 경고일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의 내 삶의 모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확인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온통뒤범벅이 된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생긴 것도 고맙기는 하다.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나야지 자꾸 오는 것은 안 될말씀이다. 지난 호에 이어서“멋지게 살아가기”를 마무리해 보기로 하자.

부동산 일을 본업으로 하면서 멋지게 살기 위함을 방해하는 요소 5 가지 (1)불편한 마음 (2)두려움과 공포(3)상처 받았다는 느낌 (4)화, 분노, 증오 (5)좌절과 실망 등에 이어서 (6)죄책감후회나 죄의식, 양심의 가책과 같은 감정, 살아가면서피하고 싶은 것들이다. 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리에게 가치 있고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필자가 말하는 긍정적이란 표현은 자신도 모르게 일하다 보니 생긴 가책을 말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노력한 수고의 결과를 쉽게 가로 채는, 비겁하고, 도둑 근성의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다. 본인의 타고난 능력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태도는 없어져야 한다.

어떤 업종이든 마찬가지지만 부동산 일도 첫째,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올바른 원칙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자신의 원칙을 본인이 어겼다면 스스로 인정하고 셋째, 훗날에는 그릇된 행동을 절대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자. 이러한 과정으로 스스로 죄책감을 떨쳐내야겠다. 이런 모습이 더욱 정신적 안정이 오고, 가치 있고 멋진 삶으로살아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7)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일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하는일인데도 할 수 없을 때 자신이 쓸모없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자신이 현재의 일을 처리할마땅한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필자의 경우도 똑같은 지역에 비슷한 가격, 비슷한매물을 한참이나 늦게 매매를 했었던 때의기억이 난다. 정말 왜 이럴까 고민을 했었다. 원인이 무얼까? 결과는 치밀한 자료,정보 부족 이었다. 오히려 많은 걸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은 자신을 무기력상태로 빠져들게 한다. 이런 감정이 생긴다면 무언가 변화, 즉 어떤 분야를 확실하게 배우는결심을 가지라고 한다. 필자의 경우도 컴퓨터 강좌를 신청해야겠다. 배우는 게 힘이다.


8) 과도한 중압감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할 일이 많아질 때,일이 진행되는 속도나, 결과등이 힘에 부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기력하고 중압감에 빠진다. 한꺼번에 너무많은 일을 하려는 압박감이,오히려 효과도 없고 중압감만 키운다. 즉 우리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환경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The One Thing’의 저자 ‘윌리엄스’는 한 가지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고권한다. 팔방미인, 결코 좋은게 아니란다. 자신이 통제할수 있는 일을 한 번에 한 단계씩 집중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충고 한다. 부동산 일하려고 덤비면 할 일 참 많다.

하지만 하다 보면 생기는 이여러 가지 도움 안 되는 감정들, 실망과 분노, 두려움, 죄책감, 상처, 외로움 등등 잡초들은 쳐 없애고 사랑, 온정, 감사의 마음이라는 씨앗을 뿌려야 하지 않을 까한다.

‘라하브라’ 지역에 온 지진의 교훈은 무얼까.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쓸데없이 걱정 많이 하지 말고 아주 정상적인 감정상태 유지하며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멋진 삶 살아가는 거, 뭐 화려한 세계가 아니라, 주어진삶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사는 모습이 아닐까!

(714)713-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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