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재정보조 내역서 이해와 내용점검은 필수

2014-03-31 (월)
크게 작게

▶ 리처드 명

현재 주립대 3년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대학에서 받고 있는 재정보조금의 액수와 구성면에서 매년 차이가 나고 있다며 문의해 온 적이 있다.

대학에서는 재정보조금 지원에 자율권을 가지고 지원금 내역에 차이를 둘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을 통해 불이익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

기본적인 재정보조 진행은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마다 합격 여부에 상관 없이 마감일자에 맞춰 재정보조 신청을 한다. 그리고 합격 발표가 난 후 대학마다 요구하는 서류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면 재정보조에 대한 오퍼를 받게 된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신청 이후에 대학마다 어떻게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작업이 이루어지는지 혹은 기타 필요한 절차와 서류들에 대한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몰라서 불이익 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FAFSA나 CSS Profile 등의 기본적인 신청서들을 마감일 전에 모두 제출했다고 해도 제출된 내역에 대한 검증작업과 추가적인 요구사항들이 뒤따른다. 또한 합격한 대학에서는 검증작업을 거친 후 재정보조 지원 내역서를 보낸다.

결국 재정보조 내역서에 대한 오퍼가 나온 후에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재정보조금 지원 액수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결국 재정보조 신청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준비와 계획 및 설계단계를 거치면서 최적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신청을 하고 신청 후에는 보충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렇게 진행되는 후반부의 마무리 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후반기 작업을 어떤 시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현명히 잘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재정보조 오퍼를 받는 시점이 빨라질 수도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다.

재정보조 오퍼가 지연되면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대학마다 그 진행시점을 사전에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설사, 재정보조 신청을 연초에 모두 마쳤다고 해서 대학들이 추가로 요구하는 보충서류 및 검증작업을 소홀히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검토가 지연되고 설사 나중에 모두 진행을 마쳐도 재정보조 지원 내역에 있어서 해당 대학이 지불하고 있는 평균 보조금보다 큰 폭의 차이가 나게 되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 내역서를 받은 후에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Net Price Calculator 사이트에서 대학마다 지급한 재정보조금이 얼마나 비슷하게 나왔는지 혹은 적게 나왔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재정보조 지원을 적게 받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대학으로 신속한 어필을 진행해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제는 대학마다 가정 상황에 따라 지원하는 재정보조 내역이 전체적인으로 너무 적게 지원하거나 총 지원금액은 비슷해도 그 구성면에서는 무상 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의 차이가 크게 다를 수 있다.

때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가정환경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무상 보조금액이 점점 줄어들 수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찾아내 대학에 어필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재정보조에 따른 권리를 찾아나가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일반적으로 재정보조 지원에 있어서 대학의 평균치보다 3,000달러 이상 잘못 나오는 일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재정보조 내역서를 대학에서 받으면 반드시 내역서를 검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재정보조 내역서를 판단하는 일이 힘들면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를 검토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해당 대학에 적절한 어필을 통해 대응해 나가야 더욱 좋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