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GPA 4.8 넘는 ‘봉사왕’

2014-03-24 (월)
크게 작게

▶ ● 김도희 (17·트로이 고교) 유펜 진학

▶ 리더십 기르기 큰 관심, 교내·외서 활발한 활동

GPA 4.8 넘는 ‘봉사왕’

김도희 (17·트로이 고교) 유펜 진학

도희 양을 소개한 선생님은 도희는 봉사왕이라고 했다. 크로스컨트리를 하면서 끈기를 배운 탓인지 언제나 솔선수범해서 봉사해왔다. 일단 탁월한 내신성적의 비결을 물었다. 내신성적이 4.8이 넘었다는 것은 10학년과 11학년에 거의 AP를 듣고 대부분 학과목에서 A를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관리를 했을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자기가 목표하는 대학에 대해서 무엇을 얼마만큼 잘 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는 꼭 아이비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전문가 조언을 통해 학교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일단 학교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리고 공부만 잘하면 안되고 거기에 소셜 스킬도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것을 알고 제 나름대로 순서를 정해서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친구도 참 많은데요. 두 그룹으로 나눠지게 되더라구요. 비치에 놀러가거나 할때 같이 재미있게 노는 그룹과 공부할 때 도서관에 가서 두 세명이 같이 어울리는 그룹이 따로 있었습니다”


일단 리더십을 키우는 것에 관심이 많아 교내 캘리포니아 학생회 클럽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 디렉터를 맡고 카운슬러가 되었다. 그밖에 프리메드-HOSA, 크로스컨트리 학교 대표팀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교내 FBLA(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팀에 조인해서 대회에 나가 스테이트급 대회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도 받았다.

과외활동으로 St. Jude 병원에서 봉사를 했으며 병원안에 있는 유스 리더십 팀에 들어가 병원 봉사단체에서 도네이션을 받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Doctors without Boarders’ 클럽에서도 주로 도네이션을 받기 위해 책을 팔고, 크리스마스 때마다 빵도 만들어 팔고, 또 자선 단체에 가서 어린이들을 도와주며 도네이션을 받았다고 한다.

봉사단체인 글로벌 유스미션에서 내셔널 회장직을 맡고 있고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많은 봉사상을 받았다. 수학 실력이 뛰어난 도희양은 미국 수학경시대회에서 AIME(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s Examination) 퀄러파이어까지 오른 경력도 있다. 유펜에 합격하게 된 비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제 생각에는 에세이를 잘 평가해 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에세이는 자신이 자라온 배경에 대해서 썼다. 한국에서 텍사스로 이민 와 캘리포니아로 다시 이사 오게 되었고 캘리포니아에서도 6번 넘게 이사하면서 그때마다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배운 것에 대해서 써나갔다.

크로스컨트리 학교 대표팀으로 뛰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친구들과 목표를 정해서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배웠고 같이 뛰었기에 견딜 수 있었으며 학교 마치고 뛰는 크로스컨트리로 공부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개발할 것을 조언했다.


<아카데믹 프로파일>

▲GPA: 4.82 ▲SAT I: 2,280점 ▲SAT II: Math2c 800점, Chem 750점 Bio 800점 ▲AP/IB: 12학년까지 22개의 AP와 IB를 택했음, 11학년까지 본 AP테스트는 대부분 5와 4를 받았음 ▲한국일보 학생기자


<박흥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