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소설가협회 박계상 회장(오른쪽)과 곽설리 부회장.
미주한국소설가협회의 새 회장으로 박계상씨가 선출됐다.
소설가협회는 이달 초 열린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곽설리, 사무국장 심언씨를 선임하여 2014~15년도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앞으로 2년간 적극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새 회장단은 올해 다양한 한국의 작가들을 초청해 소설가들을 위한 강의와 일반 독자들을 위한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공지영 작가를 초청, LA 한국문화원에서 강의하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의 초청강연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의 젊은 작가나 문예창작과 교수를 초청해 신소설의 경향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임원진은 밝혔다.
박계상 회장은 “소설가협회는 회원 수가 워낙 적고, 연령대도 60~70대가 주류를 이룰 정도로 노령화돼 젊은 소설가를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소설 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일반회원으로 수용하고, 시와 수필 등 다른 장르의 문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다 함께 활동하는 협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설가협회는 1998년 미주 소설가들의 대부인 고 송상옥 선생이 창립, 초대 회장에 조정희, 2대 이용우 회장을 거쳐 2010년 전상미씨가 3대 회장을 맡아 4년간 연임하며 현재의 토대를 만들었으며, 2011년부터 격년으로 소설집을 발간하면서 신인상 공모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