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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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아일랜드

2014-02-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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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의 인테리어 리포트

▶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오늘날의 부엌은 가족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이 되는 공간이기에 집 안에서 가장 실용성이 요구되는 공간이다.

음식 준비를 위한 좀 더 많은 work-top 공간이나 앉을 자리 혹은 수납공간을 원한다면 부엌의 중심 혹은 한 쪽 면을 이용하여 아일랜드를 만들어 보자. 부엌에서의 아일랜드란 대체로 부엌의 중간에 위치하여 가족이 모이기 쉽고 음식을 가져 나른다거나 혹은 쉽고 간편하게 음식을 대접하기 편한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아일랜드는 종종 주부가 일하고자하는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아 디자인하기도 하여 주부로 하여금 또 다른 일하는 재미를 더해 주는 융통성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부엌 아일랜드는 7에서 10피트 사이로 만들어지지만 특별히 긴 아일랜드는 12피트까지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42인치 이상은 되어야 웬만한 기능적 공간으로서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아일랜드는 대체로 정원을 바라보거나, 리빙룸 혹은 패밀리룸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고 있다.

특히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평범치 않은 매우 긴 아일랜드를 놓아 보자. 이는 부엌을 더 이상 가사 노동의 독립 되어진 공간이라기보다는 리빙룸의 연장선의 느낌을 가져다줌으로써 주거 공간이 매우 크고 넓게 보이는 효과마저도 준다.

유난히 긴 아일랜드는 많은 수납장으로 인해 부엌 위의 잡다한 용품들을 거의 모두 캐비닛에 수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널찍하게 일할 수 있는 work-top 공간을 줌으로써 매우 모던하고 유닉한 부엌 공간을 보여 줄 수 있다. 또한 아일랜드가 있다면 리빙 룸의 소파에 앉아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약간의 자유로운 느낌으로 카운터 스툴에 걸터앉아 보자. 부담감 없는 간단한 스낵으로도 마음속의 이야기를 아이들 혹은 친구들과도 쉽게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하나의 seating area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렇게 집 안에 또 다른 앉을 자리를 마련 해 줄 아일랜드에서는 잠깐을 앉더라도 무릎이 닿아 불편하지 않도록 적어도 12에서 18인치의 공간을 두어야 한다.

블루하우스 인테리어(Bluehaus Interiors)

Tel. : 323. 931.4300 www.bluehausinteri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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