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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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세금보고 기관들

2014-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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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무 상담

▶ 안 병 찬 <공인회계사 ABC 회계법인 대표>

미국의 세금보고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다. 복잡한 세금보고 시스템을 간소화해야 한다는 목청이 높지만, 연방 국세청(IRS)에서는 세금보고 양식을 줄이기는커녕 계속해서 새로운 양식을 발표하고 있다.

매년 바뀌는 세법, 세율과 양식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소득세 신고를 스스로 작성하는 것을 쉽지 않게 하고 있다. 물론 소득과 공제가 아주 간단한 경우는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득세 신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도 있다. 어쨌든 날로 복잡해지는 세법과 양식은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IRS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한다. 이 무료 세금보고 대행 프로그램은 IRS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IRS에서 인정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소득세 신고서 준비를 도와주는 것이다.


VITA(Volunteer Income Tax Assistance)는 연 소득 5만2,000달러 이하의 소득자들에 대해서 무료로 세금보고를 도와준다. 이 조건에 해당되는 납세자가 소득세 신고를 의뢰할 경우 VITA에서는 단순 소득세 신고를 돕는 것은 물론 IRS에 신청해야 할 다양한 세금 크레딧도 찾아서 신청해 준다.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센터를 찾아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무료전화(1-800-906-9887)로 연락하거나, IRS 웹사이트(http://irs.treasury.gov/freetaxprep/)에 들어가서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인근 센터들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60세 이상 저소득층 연장자들을 위한 세금보고 무료 대행 서비스 프로그램도 있다. 연장자들을 위한 재단으로 잘 알려진 ‘AARP Foundation’이 주관이 되어 IRS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 전역 5,000개의 사무실에서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들의 세금보고를 도와주고 있다. 인근 서비스 센터는 무료전화(1-800-227-7669)나 웹사이트(www.AARP.org)에 방문해서 정보를 구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들에게도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납세자는 무료전화(1-800-730-3802)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의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전화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리고 전년도 소득세 신고서와 각종 소득과 공제와 관련된 자료,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해당 서비스 센터에서는 납세자가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자격여부를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서 파악한 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의 (213)738-6000 www.ABCC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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