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팜스프링스 파인아트 페어 LA의 백아트 갤러리 참가

2014-0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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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조각작품 등 소개

팜스프링스 파인아트 페어 LA의 백아트 갤러리 참가

최태훈의 작품 ‘대화’(Dialogue 2013, 6.5x2.6x1.5피트)

프레지던츠 데이 연휴인 오는 13~15일 열리는 제3회 팜스프링스 파인아트 페어에 LA의 백 아트(Baik Art·대표 수잔 백) 갤러리와 샌프란시스코의 샌드라 리 갤러리, 그리고 서울의 아트컴퍼니 미술시대가 참가한다.

팜스프링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 미술제는 신생 아트페어로서 올해 참가 갤러리가 60개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좋은 갤러리들이 수준 높은 작품들을 들고 나오는 알찬 페어로 명성이 높다. 2013년에는 53개 갤러리가 참가했는데 1만2,000여 관람객이 방문, 수백만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백 아트에서는 한국의 조각가 최태훈과 독일 사진작가 맨프레드와 로라 멘즈 부부, 벤 카브레라 등 동남아와 인도작가 총 9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조각가 최태훈은 철을 재료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로 특별히 플라즈마 기법을 통해 철의 물성을 변화시켜 구멍을 뚫고, 내부에서 빛을 뿜어내 존재와 삶, 상처와 고독, 원초적 생명과 자연에의 경외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중국 등지의 빌딩 숲 한가운데 설치한 대형 철제 공공설치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미 서부지역에서 작품전을 갖기는 처음으로 이번 팜스프링스 아트페어에는 6.5피트 높이의 브론즈 작품 ‘대화’와 몇점의 소품을 들고 나온다. 작가도 직접 참가한다.

한편 아트컴퍼니 미술시대는 박현옥, 이혜령, 박형진, 마이클 김 등 7명의 작가들을 대표하고, 샌드라 리 갤러리는 박현수, 헨리 잭슨 등 4명의 작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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