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A 현대미술관 새 관장에 필립 베른
2014-02-03 (월) 12:00:00
모카(MOCA) 현대미술관의 새 관장으로 뉴욕의 디아 미술재단의 관장인 필립 베른(47·Philippe Vergne)이 선임됐다.
모카 이사회는 지난 해 사임한 제프리 다이치 전 관장의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의 관장 겸 큐레이터 필립 베른을 선임하고, 오는 3월29일 모카 35주년 기념을 겸한 새 관장 취임 축하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른은 디아미술재단 이전에 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센터의 수석 큐레이터 겸 부관장으로 일했으며, 파리의 프랑수아 피노 재단과 마르세이유의 현대미술관(MAC)에서 관장을 지냈다.
제프리 다이치 관장 시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던 모카는 작년 말 사상 최대인 1억달러 모금을 달성, 오랜 재정난에서 벗어난데다 뮤지엄 경험이 풍부한 새 관장을 맞아 내부 경영을 정비하고 ‘혁신’의 전통을 가진 미술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