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행 경비 절약 팁
▶ 항공권 할인 사이트 이용 미리 예매, 수화물 비용 별도 부과 짐 줄이도록, 렌터카 가급적 소형, 레귤러 개스 OK
아직 1월이지만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5월만 손꼽아 기다린다. 1월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와 2월에 프레지던트 데이 등 반짝 휴일이 있기는 하지만 진정한 메이저 할러데이는 5월 메모리얼 데이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 메이저 할러데이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미리 계획하면서 마음만이라도 잠시 여행을 떠나보자.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행기 티켓이나 호텔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라스트 미닛’에 바가지(?)를 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올 메이저 할러데이를 풍성하게 채워줄 다양한 여행을 계획해 보자. 좀 더 알뜰하고 알찬 여행을 위한 팁을 모아봤다.
■항공 이용 때
▲항공권
꿈의 해외여행, 혹은 타주여행을 계획한다면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비행기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용은 바로 비행기 티켓. 일찌감치 계획하면 항공사별 혹은 여행 웹사이트 별로 제공하는 최상의 ‘세일 딜’을 찾을 수 있다.
익스피디아 닷컴(expedia.com)에서는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함께 구입할 수 있으며,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와 같은 디스카운트 웹사이트(discount websites)들은 5달러 상당의 서비스 비용을 별도로 부과하기는 하지만 대신 여러 종류의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직행보다는 경유 티켓
여행을 할 때 직행노선보다 경유노선 티켓을 구입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일 경우 고려해 보도록 하자.
▲편도보다는 왕복 티켓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같은 목적지인데 편도 티켓이 왕복 티켓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만약 편도만 필요하다면 왕복 티켓을 구입한 뒤 리턴 티켓의 날짜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혹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짐은 최소한으로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사의 경우 수화물 2개까지는 무료로 체크인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여행 수화물에 대해 별도의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비용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짐은 최대한 줄이고 수화물도 한 개로 제한하도록 한다.
▲출발과 도착 때 같은 공항 이용
많은 공항들이 공항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며 이 가격은 비행기 티켓에 포함되어 있다. 여행의 출발과 도착 때 같은 공항을 이용하면 비행기 티켓은 물론 카 렌탈 때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밤 비행기
장거리 여행을 위해 기차나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길 경우 밤 시간을 이용해 이동시간에 잠을 자면 숙박비는 물론 여행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단 다음날 체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스케줄에 따라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여행지에서
▲렌터카
렌트를 할 때 큰 차보다는 작은 차를 선택한다. 작은 차를 고를수록 개스 값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렌터카의 개스를 넣는 경우에는 레귤러 개스를 넣어도 무방하다.
▲미리 공부
여행 전 미리 가고 싶은 곳들을 물색한 후, 그 근방의 위치와 레스토랑, 차편 등을 공부하면 여행이 한결 편해지고 플러스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쿠폰 활용
대형 도시의 경우 관광객들을 위한 ‘시티투어’ 패키지가 제공된다. 그 도시의 온갖 명물 입장료가 다 포함된 패키지로, 각종 박물관은 물론, 와이너리 투어, 놀이동산들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단, 이같은 패키지는 주로 하루나 이틀 등 일정기간 내에만 유효하다. 가족단위로 온 여행객이나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손해일 수도 있으나, 가고 싶은 곳이 확실한 소수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여행을 다닐 때는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유럽이나 대도시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때 멀티-트립 디스카운트(multi-trip discounts)를 받으면 저렴하다. 예를 들어 3일 이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래블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먹거리 절약
▲여행노선 중 식당
여행 중 가장 많은 지출이 먹거리에 소비된다. 여행을 나서기 전 어디를 다닐 것인지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인근의 갈 만한 식당을 미리 찾아 놓으면 관광지에서의 식당에서 ‘바가지’를 뒤집어쓰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아침 해결
저녁식사를 할 때 빵을 투고해 달라고 요청하면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할 수 있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도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여행경비뿐 아니라 시간도 절약되니 일석이조. 단, 룸서비스나 유료로 제공되는 호텔 아침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