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무작위 약물검사 철회
2014-01-29 (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약물 검사 추진 계획을 밝혔던 뉴저지 노던 밸리 리저널 학군<본보 2013년 7월26일자 A4면>이 학부모들의 강력 반발 끝에 결국 이를 철회했다.
데마레스트 고교와 올드태판 고교 등 2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은 27일 표결을 통해 반대 5표와 찬성 4표로 이번 계획을 없던 일로 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학군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시행 후 학교 측이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특히 학생의 약물 검출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대가 거세지면서 최종 표결에서 통과하지 못했다.<함지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