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아를 일깨우는 흑백 모노톤

2014-01-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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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차종래 25일부터 비전 갤러리서 개인전

자아를 일깨우는 흑백 모노톤

차종래의 작품 ‘무제’

화가 차종래씨가 1월25일부터 2월3일까지 비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으로 최근에 그린 유화 30여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과거의 작품들이 형태와 색채로 형성된 아름다움을 표출했다면 흑백 모노톤의 근작들은 흑과 백의 단순한 색으로 오랜 삶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침전된 맑고 깨끗한 정신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한 작가는 “지치고 피곤한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아를 일깨워주는 감동과 위로를 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 그림을 그려왔다는 차종래씨는 단순히 형태를 그리기보다는 본질에 접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음 속의 자연과 기억에 대한 서술, 그린다기보다는 마음을 비운다는 느낌으로 표현해온 작업들이다.

차씨는 40년전 서울에 문을 연 그로리치 화랑을 10여년간 운영했으며 1986년 미국으로 이민 온 후 워싱턴 DC, 샌디에고, 남가주에서 줄곧 화가로서 활동해왔다.

오프닝 리셉션은 25일 오후 4~7시.

4011 W. 6th St. #102 LA, CA (213)33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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