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 위한 대학캠프
▶ 나만의 스펙 ‘차별화’… 대입 특혜는 없어
일정한 자격을 필요로 하는 경우 선발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생활하면서 경쟁력도 키울 수 있으며 또 상당수 프로그램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심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점은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가 경비다. 대학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은 곳은 수천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물론 프로그램에 따라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일부 있다.
■입시 도움 여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영리가 목적이며 3주 정도의 코스를 밟으면서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두 교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며 돈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명 대학들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
자신의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성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은 곤란하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과 돈의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과학이나 수학, 역사 등 자신이 흥미롭게 깊이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참여해야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내실 있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 이는 입시에서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표현할 때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의 종류
1. 하버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여개의 대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 집중 영어 논술작성 훈련(SIE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열려 명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문의 (617)495-3192, www.ssp.harvard.edu
2. MIT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스쿨 ‘MITES’(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는 예비 공학도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학비 없이 전액 무료 제공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MIT 교수진, 학부생들과 함께 강의와 실험을 접할 수 있다.
공학도로서 필요한 수학 및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물리학 등 심화 학습을 받는 총 6주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거의 돈이 들지 않아 교사 추천서, 높은 GPA, SAT 점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의 (617)253-3298, http://web.mit.edu/mites/
3. 스탠포드
스탠포드 대학은 매년 여름 ‘고교생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우 11~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과목이 제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문의 (650)723-3109, 이메일 summersession@stanford.edu, 웹사이트 http://summer.stanford.edu
4. 존스 홉킨스
존스 홉킨스의 CTY(Center for Talented Youth)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머 캠프 중 하나로 대상 학생이 초ㆍ중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이어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분야는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역사, 작문, 예술 등으로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면 3주 일정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문의 (410)516-0337, www.cty.jhu.edu
5. 저널리즘 캠프
프린스턴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등에서 여름방학 동안 자격이 되는 학생들을 모아 인텐시브 코스로 실력을 연마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