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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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에 대한 소망

201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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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마당

▶ 홍희경 / 극동방송 후원회

다사다난한 2013년을 보내고 희망찬 갑오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갑오경장이 일어난 지 120주년 되는 뜻 깊은 해로 한민족 공동체가 세계 역사 속에 우뚝 서기를 간절히 빈다.

풍운아 김옥균이 주도한 갑신정변이 일어난 지 10년 후인 1894년 일어난 갑오경장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개혁운동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제도의 개혁운동으로 인재를 공평히 등용하고, 문벌과 신분을 혁파하는 운동이었다. 만약 이 운동이 성공하였으면 대한제국이 일본에 식민지로 점령당하지 않고 역사가 달라질 수 있었다.

갑오년인 올해 그 운동을 다시 본받아 박근혜 정부에게 소통의 정치와 경제 활성화를 주문하고 싶다.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최소한 다음 총선에는 미주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2명 이상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 미주 동포들은 항시 조국을 위해 기도하며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찾으며 평화통일의 꿈을 기원하고 있다. 극동방송은 1초의 광고도 없이 순수 복음만을 전하는 귀한 방송국이다. 매일 성경 봉독 방송으로 북의 한 형제는 성경을 전부 받아썼다는 소식도 전해왔다.

전 캐나다 대사였고 국정원 차장을 역임한 분께서 포럼에서 전하기를, 가장 평화적 남북통일은 극동방송을 들은 북한의 형제들이 내부적으로 북한의 정권에게 개혁운동을 요구하여 남북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 설파하였다.

북한의 장성택 처형 등으로 어수선한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가 무너질 조짐이 보인다. 갑오년 새해벽두에 우리의 소원인 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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