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편 ‘정글만리’ 밀리언셀러 반열에

2013-12-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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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책

▶ 조정래 출간 148일만에 100만부 돌파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전 3권)가 총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해냄출판사는 ‘정글만리’가 7월15일 출간 이후 5개월 만인 9일 총 판매 100만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확히 출간 148일째로, 하루 평균 7,000부씩 판매된 꼴이다.

문학 분야에서 밀리언셀러가 나오기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창비·2008),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문학동네·2010)에 이어 3년 만이다. 조정래 작품으로는 ‘태백산맥’(800만부), ‘아리랑’(380만부), ‘한강’(250만부) 이후 네 번째로, 조정래 대표작의 통산 판매부수는 1,530만부를 넘어섰다.

중국을 무대로 한 경제전쟁을 그린 ‘정글만리’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올해의 예술가상’(문학부문), ‘한국 가톨릭매스컴상’(출판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중국어 판권 판매까지 성사돼 내년 봄 중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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