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현대 미술의 현주소”

2013-12-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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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CA 미술관 ‘룸 투 리브’ 전시회

▶ 최근 구입 콘템포러리 작품 위주로

“세계 현대 미술의 현주소”

현대 콘템포러리 아트의 민낯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모카 그랜드에서 열리고 있다.

모카(MOCA) 현대미술관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12일까지 ‘룸 투 리브: 근작 소장품전’(Room to Live: RecentAcquisitions and Works from the Collection)을 열고 있다.

다운타운 모카 그랜드에 전시된 이 쇼는 모카가 지난 수년간 새로 구입한 콘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꾸며졌으며, 세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최전방 전시라는 점에서 미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룸 투 리브’는 대형설치 위주로 이루어지는 현대미술의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방 하나에 한 작가의 작업을 통째로 소개하는 특이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도 많다. 쇼를 기획한 베넷 심슨 큐레이터는 “뮤지엄 소장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작품을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하고 해석하는 것”이라며 “모카의 콜렉션은 뮤지엄 자체와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추구해야할 존재”라고 말했다.


전시작 중에는 로드니 맥밀런의 45피트짜리 대형추상벽화로부터 윌리엄 리빗, 마니 웨버, 크리스천 필립 뮐러, 사마라 골든 등 남가주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있으며 라이언 트레카틴과 리지 피치의 혁신적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낸 골딘의 사진작업 시리즈 등 우리 시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표현을 만날 수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 휴관. 입장료 7~12달러. 목요일 오후 5-8시 무료.

MOCA 250 S. Grand Ave. LA, CA 90012 (213)621-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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