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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뉴욕교구 첫 한인 부주교 탄생

2013-12-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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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신 알렌 신부...내년 5월 정식 서품

성공회 뉴욕교구 최초의 한인 부주교가 탄생했다.

미 성공회 제2관구 뉴욕교구는 7일 롱아일랜드 헌팅턴 소재의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사목중인 신 알렌(사진) 신부를 부주교로 선출됐다.뉴욕교구내 각 지역 성공회 대표 성직자들이 총 5명의 후보를 두고 네 차례에 걸친 엄중한 투표 끝에 선출된 신 알렌 신부는 한인 이민가정의 1.5세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인 최초로 성공회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신 알렌 신부의 이번 부주교 선출은 한인들의 교세가 미미하고 대부분 백인 신도들이 주류를 이루며 역대 12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미 성공회에서 드물게 한인으로서 이뤄낸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 알렌 신부는 부주교 선출 이후 제2관구내 각 지역 교구 주교들의 엄정한 심사를 다시 거친 뒤 내년 5월17일 뉴욕 세인트존스 더 디바인 대성당에서 정식 서품을 받게 되며 이후 앤드류 M.L. 디에체(Dietsche) 제16대 뉴욕 교구 주교를 보좌하게 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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