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천사 합창단의 단원들. 뒷줄 맨 왼쪽이 김은향 지휘자.
‘세 천사 중창단’의 제1회 정기공연이 7일 오후 7시 글렌데일 발레호 드라이브 교회에서 열린다.
세 천사(3004) 중창단(단장 양재욱)은 2007년 창단된 음악단체로 24명의 단원들이 김은향 지휘자의 지도로 수년간 여러 곳에서 초청공연을 가져왔다.
이번 첫 정기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세계적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작곡한 ‘말없이 지나가는 이들이여’(O Vos Omnes)를 비롯하여 ‘모세’ ‘다니엘을 구하신 것처럼’ ‘어찌하여야’ ‘예수의 이름에’ 등 20세기 현대 작곡가들의 곡과 함께 한국 작곡가들의 곡인 ‘그가’(우효원),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이현철), ‘내 마음의 강물’(이수인) 등도 노래한다.
또한 이 공연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테너 박성규씨가 찬조출연, ‘주기도문’과 오페라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들려준다. 박성규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레온카발로 국제 콩쿠르 등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한 가수로서 유럽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양재욱 단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첫 번째 음악회라 예수님을 주제로 했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모습들을 음악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곡들을 통해서 우리 모두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웨스트코스트 대학의 약대 교수인 양 단장은 중창단의 테너 파트에서 노래하고 있다.
지휘자 김은향은 로마린다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로, 뒤늦게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 2012년 라시에라 대학에서 합창지휘 연주자 과정을 이수했으며 현재 성악 연주자 과정을 이수 중이다. 나성중앙교회 어린이합창단과 빛소리여성합창단도 지휘하고 있다.
연주장 주소 Glendale Adventist Medical Center 300 Vallejo Dr. Glendale, CA 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