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디 콜린스·챈티클리어 캐롤·히트송 신나는 무대

2013-1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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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콘서트홀 ‘할러데이 음악회’

▶ 흑인그룹 ‘블라인드 보이스’ 가스펠, 줄리 앤드류스와 싱얼롱 등 다채

주디 콜린스·챈티클리어 캐롤·히트송 신나는 무대

남성 중창단 ‘챈티클리어’.

주디 콜린스·챈티클리어 캐롤·히트송 신나는 무대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이 매년 연말을 맞아 선사하는 ‘덱 더 홀’ 할러데이 콘서트 시리즈가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다. 클래식은 물론 팝과 재즈, 싱얼롱에 이르기까지 들뜬 연말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할러데이 음악회 시리즈를 소개한다.


▲블라인드 보이스의 ‘산 위에 올라가서’(10일 오후 8시): 그래미상을 5회나 수상한 앨라배마의 흑인 가스펠 그룹 블라인드 보이스(Blind Boys of Alabama)가 ‘산 위에 올라가서’(Go Tell It on the Mountain)를 비롯한 전설적인 가스펠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노래한다.

▲두다멜의 ‘호두까기 인형’(12~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2시): LA 필하모닉과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이 크리스마스의 클래식인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넛크래커’(Nutcracker)를 LA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전곡 연주한다.


▲주디 콜린스의 크리스마스(17일 오후 8시): 50여년 싱어 송라이터로 활동하며 50개의 앨범을 냈고, 그래미상 수상은 물론 PBS가 특집방영도 했던 전설적인 현역 가수 주디 콜린스(74)가 그녀의 캐롤과 히트송들을 들려준다.

▲할러데이 오르간 스펙태큘러(18일 오후 8시): 오르간 연주자 데이빗 힉스, 소프라노 리사 크리스틴 텔렌, 트럼핏 주자 토머스 후튼이 다채로운 할러데이 음악을 연주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즈니 홀의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

▲챈티클리어 크리스마스(20일 오후 8시): ‘목소리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세계적인 남성 중창단 챈티클리어(Chanticleer)가 할러데이 시즌을 한껏 띄워줄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부른다.

▲할러데이 싱얼롱(21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인기 할러데이 쇼 진행자인 데이빗 프래더와 앤젤레스 코랄합창단(지휘 존 서튼), 그리고 특별손님 줄리 앤드류스와 함께 신나는 캐롤들을 목청껏 불러보는 프로그램.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의 스윙 크리스마스(23일 오후 8시): 스윙 재즈의 최고봉이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밴드인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 오케스트라가 크리스마스 재즈음악을 들려준다.

▲서지오 멘데스와 실라 E.의 망년음악회(31일 오후 7시와 10시30분): ‘카니벌 앳더 홀’이란 제목으로 남미식 망년회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서지오 멘데스(Sergio Mendes)의 삼바 음악과 실라 E.의 퍼쿠션 팝, 그리고 뜨거운 브라질 댄서들이 출연해 화끈한 밤을 선사한다.

티켓 문의 (323)850-2000, www.laphil.com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CA 90012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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