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선시대의 미술’ 미 3대 박물관 특별전

2013-11-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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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LACMA·휴스턴 뮤지엄 순회… 국보급 유물 등 선보여

▶ 본보 후원 내년 3월2일 개막

‘조선시대의 미술’ 미 3대 박물관 특별전

‘조선왕조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클 고반(왼쪽부터) LACMA 관장,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우현수 큐레이터와 티머시 럽 관장, 개리 틴터로우 휴스턴 뮤지엄 관장.

내년 3월부터 필라델피아, LA, 휴스턴에서 연달아 열리는 조선시대 미술전을 앞두고 3개 지역 미술관장이 이를 홍보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8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가졌다.

‘한국의 보물, 조선시대의 예술과 문화 1392∼1910’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특별전은 내년 3월2일부터 5월26일까지 필라델피아 뮤지엄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가장 먼저 열리며, LACMA(6월29일~9월28일), 휴스턴 뮤지엄(11월2일~2015년 1월11일)으로 이어진다.

2009년부터 추진돼 온 이 전시는 조선시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5세기에 걸친 미술이 두루 소개되며 조선백자, 서화 등 국보급 유물 다수를 포함해 150점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뮤지엄의 우현수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는 “조선왕조의 미술품들을 총 망라한 초대형 문화예술 작품전”이라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예술작품과 미국 내 미술관 소장품 등 조선시대 주요 미술품들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현재 ‘황금의 나라 신라전’이 내년 2월23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미술관도 최근 ‘조선왕실, 잔치를 열다’(In Grand Style: Celebrations in Korean Art during the Joseon Dynasty)를 개막, 내년 1월12일까지 열리고 있어 미 전국에서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유물을 조명하는 전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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