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니 유 셰프, SF 미식가 20명 초청

2013-11-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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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음식서 다양한 맛이***"

▶ 현대 한국음식 선보이며 시식회 가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토니 유 셰프가 20일 SF 골든게이트 그릴 레스토랑에서 20여명의 미식가들을 상대로 현대 한국음식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식회를 가졌다.
글로벌 마케팅 회사 ‘브릿지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수지 김씨와 유 셰프가 주최한 이번 시식회에서 토니 유 셰프는 한국전통의 맛이 우러나오는 다양한 7가지 코스요리를 준비했다.

제일먼저 애피타이저로 오미자가 함유된 스파클링 와인을 시작으로 ▲튀긴 고구마와 된장소스 ▲호박죽과 레몬향 고구마 ▲쌈밥, 김치전, 양상추롤 ▲튀긴 두부와 우엉 ▲프라이팬에 볶은 쉬타케 버섯, 주키니 호박, 30년 묶은 간장 ▲김치국물에 도토리묵 ▲갈비, 구운 파, 도라지, 잡채 ▲디저트로 약과, 떡, 프룻펀치 등이 미식가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SF에서 프랑스 음식점 ‘버틀러 & 셰프’를 운영하고 있는 조엘 마틴씨는 음식을 시식한 후 “신선한 야채와 향의 어우러짐과 단맛에서 쓴맛, 크리미에서 드라이한 맛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레몬향이 들어간 고구마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수지 김씨도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며 한국음식을 더 잘 알려지고 홍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니 유 셰프는 “한국음식이 전세계적으로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시식회도 갑자기 마련한 자리로써 주류사회에 한국의 맛을 알리고 싶은 취지로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준비한 음식은 한국에서 가져온 조선간장으로만 양념을 해 맛이 순하고 신선한 야채를 주재료로 만들어 건강에도 일품이다”며 “좀 더 많은 젋은 2세 한인 셰프들이 한국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살려 현대 한국음식을 시도하고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토니 유 셰프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 미슐랭에서 별 2개를 받은 레스토랑인 샌프란시스코의 아쿠아를 거쳐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주영 한국 대사관에서 총괄 셰프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 뉴욕에서 ‘토니의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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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F 골든게이트그릴에서 열린 한국음식 시식회에서 토이 유 셰프가 초청된 미식가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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