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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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디션프로그램 무대에

2013-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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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국악원 한인학생들 ‘진도북춤 ‘

▶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제작진서 참가 요청

미 오디션프로그램 무대에

프로그램 최초로 국악 장르로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오디션 무대에 오른 한국 전통무용팀. <사진제공=뉴욕한국국악원>

미국의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가 프로그램 최초로 국악 오디션을 진행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맨하탄에서 진행된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뉴욕편 오디션에서는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 강유선 부원장과 한인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뤄 진도북춤으로 예선전을 치렀다. 특히 이번 국악팀의 오디션 참가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국악원에 참가를 직접 요청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유선 부원장은 "2주전 쯤 프로그램 캐스팅팀으로부터 유튜브에서 우리의 공연을 보고 한복이 너무 아름답고 색다르다며 참가해 줄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았다"며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에 힘입어 한국의 전통 문화가 미국 현지의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팀은 3명의 프로듀서 앞에서 1분30초 동안 진도북춤을 선보여 "화려한 의상과 춤, 음악이 매우 인상적이고 흥미롭다"는 긍정적인 심사평을 받았다. 뉴욕한국국악원은 500여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모인 대기실에 마련된 무대에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예선전 결과는 내년 1월중 발표되며 통과하면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방송에도 직접 출연하게 된다. <김소영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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