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적 환영 통한 착각의 세계

2013-11-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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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적 사진작가 노세환 개인전

▶ 표갤러리 내일 개막

시각적 환영 통한 착각의 세계

노세환의 작품‘멜트다운(사과)’.

표갤러리 LA는 11월16일부터 12월28일까지 실험적인 사진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 노세환(Sean Roh) 개인전을 연다.

‘멜트다운’(Meltdown)이란 제목의 이 작품전에서 노세환은 사진을 이용한 모노프린트 작업을 통해 진실과 착각, 사실과 편견, 실제와 조작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과, 바나나, 포도, 피망, 레몬, 생선 등 평범한 사물에 페인트를 끼얹어 사물이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연출로 대중의 통념을 비틀며 우리가 믿는 것이 때로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테크놀러지와 대량생산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정직한 눈과 판단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시각적 환영을 통해 눈앞에 실재하는 오리지널과 편견이 만들어낸 망상의 차이를 보여준다.

노세환은 경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 슬레이드 미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을 비롯 파리, 도쿄, 북경에서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LA에서는 첫 개인전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6~8시.

PYO Gallery LA 1100 S. Hope St. #105 LA, CA 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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