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사능폐기물 공포 확산

2013-11-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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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져아일랜드 주민 불안

방사능 폐기물이 발견된 샌프란시스코 트레져아일랜드가 환경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오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탐사보도기관인 CIR(Center for Investigative Reporting)에 따르면 지난 6월 트레져아일랜드 내 서쪽 부근에서 땅 속에 묻힌 방사선 폐기물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지역이 방사능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올해 초 땅에 적은 양의 방사능의 경우 환경적으로 크게 위협되지 않는다는 레터를 주민들에게 보낸 바 있다.


이에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최근 발표된 보도로 주민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미 해군은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관해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미 해군이 트레져아일랜드를 떠나면서 방사능 폐기물을 모두 처리했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오염물질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트레저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안드레 패터슨씨는 "나의 동생의 경우 방사능 폐기물이 발견된 곳 바로 옆에 살고 있다"면서 "그가 집을 구매할 때 방사능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고 만약 미리 알았다면 이곳으로 이사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트레져아일랜드에서 최소 500개 이상의 방사능폐기물 파편이 발견됐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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