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주택중간가 소폭하락

2013-11-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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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한달간 2% 감소, 재고량 부족 여전

▶ 모기지 금리도 하락, 30년 기준 4% 수준

베이지역 주택중간가격이 10월 한달간 2%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잠시 한숨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데이터퀵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사우스베이, 페닌슐라 지역의 주택중간가격이 10월 한달간 2% 하락했고 30년 주택대출금리는 8월의 4.58%와 비교 소폭 감소한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부동산 가격이 23.5%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에 밀려 서민들의 주택마련이 어려웠지만 주택 중간 가격과 금리의 소폭 하락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웰스파고의 브래드 블랙웰 모기지 부서 메니저는 “주택마련은 부동산 가격에 업 앤 다운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필요할 때 구입하는 것”이라며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보다 지금이 부동산 구입에 적정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년부터 주요 은행들이 엄격한 대출조건(FICO 스코어, 다운페이먼트)들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구매와 가격 상승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말과 겨울이 다가오고 홈오너들이 이사를 미루면서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알라메다,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시장에 나온 주택재고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산호세의 한 모기지 브로커는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많지만 문제는 구매자들이 고를 만한 주택들이 별로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모기지 뱅커스 협회는 내년부터 주택 재고량이 늘어나고 은행들이 대출기준을 완화하면서 주택대출이 9% 증가하는 한편 주택금리는 5.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재고량이 부족하긴 하지만 맘에 드는 주택이 있다면 지금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다행이도 금리가 2달전보다 소폭 하락한 상황이라 낮은 금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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