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의 건강식 오트밀

2013-11-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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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 낮춰 주고 혈당관리 심장병 예방

미국인의 건강식 오트밀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오트밀.

오트밀은 미국의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오트밀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베타-글루칸은 오츠(oats, 귀리)에서 발견되는 식이섬유의 일종. 연구에 따르면 하루 3g의 오츠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을 8~23% 낮추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트밀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 아베난스라미드(Avenanthramides)는 혈관에 지방 침착물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만성 염증은 당뇨병, 암, 심장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아베난스라미드’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오트밀의 베타-글루칸은 혈당을 안정시키는데도 좋다.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너무 낮은 상태인 아침에 오트밀을 먹는다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된다.

또한 오트밀은 심장질환 예방에도 좋은 음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 1만 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03년 연구에 따르면 하루 21g의 식이섬유를 섭취한 사람은 하루 5g 섭취한 사람보다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10~12% 낮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오트밀 같은 통곡물을 포함한 식이섬유가 높은 식단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7년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폐경기 전단계 여성이 식이섬유가 높은 식단을 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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