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총에 사살된 13세 소년 죽음 항의

2013-1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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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Oak*산타로사*새크라멘토 등 시위

▶ 로페즈 가족 경찰과 카운티 상대로 소송제기

모형 AK-47 자동소총 소지로 경찰총격에 숨진 13세 소년의 죽음<본보 10월25일자 A5면, 31일자 A3면 보도>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9일 베이지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위대는 무고한 피해자 앤디 로페즈를 위한 행동의 날로 정하고 인종차별과 테러 중지를 요구하며 SF, 오클랜드, 산타로사, 새크라멘토, LA, 머시드 등지에서 시위를 펼쳐졌다. 지난 22일 장난감 소총을 갖고 친구집으로 걸어가던 로페즈는 이를 오인한 경찰에게 8발의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로페즈에게 8발을 발포한 에릭 겔하우스(24)는 이라크 전쟁 베테런스이자 총기전문가로 사고 후 임시 휴직한 상태이다.

산타로사 시위를 주도한 마이클 로센버그는 "로페즈의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건의 전말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로페즈 가족 대표단은 산타로사 경찰과 FBI에 의해 조사되고 있는 이번 총격사건을 질 라비치 변호사에게 의뢰했고 겔하우스와 소노마카운티를 대상으로 민권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10대 검문 시 과한 행동을 보인 겔하우스의 지난 행적에 혐의를 제기하는 한편 카운티가 경찰들의 과도한 행동을 부추기거나 불법구금, 위법주장, 사건 은폐했다는 혐의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라비치 변호사는 경찰의 총격이 불법임이 판명 나면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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