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4학년, 8학년 학생들의 수학과 독해(Reading) 실력을 2년마다 평가하는 전국교육성취평가(NAEP)의 성적이 지난 7일 발표된 가운데 가주 학생들의 수학, 읽기능력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골든 스테이트의 4학년 수학, 독해 수준은 전국 47위이며, 8학년의 수학은 45위, 독해는 42위에 머물렀다. 또 백인학생과 흑인, 라티노 학생들 간의 성적 격차는 캘리포니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학생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긴 하지만 라티노 학생들의 성적은 특히 낮아 8학년 라티노의 수학 성적과 4학년 읽기 성적이 모두 전국 꼴찌에서 4번째로 나타났다. 2003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NAEP에서 캘리포니아는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올해도 예외없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가주 8학년 학생들의 독해 점수는 2년전보다 7점, 수학은 3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향상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교육위원회의 탐 토락슨 감독관은 "이번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줘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성적이 전국 평균에 미달해 더 많은 보완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AEP시험은 전국에서 3분의 1 학생들만 읽기, 수학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4학년 학생들은 읽기 부문에서 3분의 1, 수학은 5분의 2가 ‘우수’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교육부의 안 던칸 장관은 "NAEP는 미 전역 학생들이 어느 정도 학업 성취도를 이루고 있는지 측정하고 표준 지수를 제시하는 중요한 시험이다"면서 "이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모두 엄청난 양의 공부가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주,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양한 부분으로 나뉘어 세부 분석되는 NAEP 시험은 올해부터 학생 및 학교가 받아볼 수 없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