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평무,한량무 진수 임관규 ‘전통 춤사위’

2013-11-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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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원 15일 공연

▶ 즉흥무·산조춤·입춤 등 제자들과 펼치는 ‘6인 6색의 춤’ 향연, 박지홍류 살풀이 첫 소개

LA 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연시리즈’의 네 번째 기획으로 임관규 무용단의 ‘6인 6색의 춤’(6 Dancers & their Colors) 공연을 15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남가주에서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임관규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살풀이, 즉흥무, 입춤, 한량무, 산조춤, 소고입춤, 고풍, 태평무 등 한국 전통무용의 진수를 약 1시간20분 동안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임관규 단장이 태평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14분에 걸쳐 선보이고, 박지홍류(대구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의 살풀이를 LA에서 처음 소개한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으로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 있는 발 디딤새가 힘과 신명, 기량의 과시를 보이는 춤이다.


임관규 단장은 또한 흥을 안으로 삭이고 자제하면서도 더 큰 흥과 멋을 담고 있는 한량무를 특유의 춤사위로 공연할 예정이며, 그의 제자들이 자유로운 즉흥무(김영심), 요염하고 세련된 입춤(김언교), 섬세하고 우아한 산조춤(양인순), 소고를 들고 추는 소고입춤(김명진), 부채를 들고 추는 고풍(유나영) 등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정통 한국무용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약 www.kccla.org, (323)936-3015(공연담당 Tammy Chung)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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