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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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성격차 감안 여러명 심사 거쳐

2013-11-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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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 입학사정회의 소개

▶ UC 학생 선발 때 자유재량권 배제 일관성 적용, 출신학교별 분석보다 전체적인 리뷰 과정 유지

지난 10월12일에 플렉스 칼리지 프렙에서는 연례행사인 인포뱅크(Info Bank란: 플렉스 칼리지 프렙의 고유 모델로 전직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자문단 팀을 지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그 행사 중 하이라이트인 모의 입학사정 회의에서는 전직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서 리뷰의 마지막 단계인 입학사정 회의를 모의 역할극을 하여 보임으로써 제출된 지원서를 두고 어떤 argument을 주고받는지, 지원서의 어느 부분이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끄는지, 학생의 어느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여지는지, 어느 단계를 거쳐 합격/불합격/보류의 결정이 주어지게 되는지를 실감나고 쉽게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참고로 이날 행사는 Youtube.com에 flexprepvideo라는 제목으로 영어 원문과 동영상이 올라 있다.


Q & A with Erinn A(전 스탠포드 입학 사정관) and Sandra Sargent(전 UC 버클리 입학 사정관)

Q: 만약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대변하는 주된 사람이라면, 입학사정 때 설득력이 있는 입학사정관을 만나는 것이 좋은지, 혹은 경험이 좀 덜 풍부한 입학사정관을 만나면 입학사정에 있어 조금 불리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A(Erinn): 여러분은 어떤 입학사정관이 여러분의 대학 지원서를 읽게 될지 알 수도 없고 결정 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모든 입학사정관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입학사정회에 우리 자신들을 대변할 만한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이 지니고 있는 각기 다른 성향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어떠한 특별한 관점을 갖고 있게 마련이고 그것은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를 검토할 때에 어떻게든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니가 말하는 포인트로 돌아가 여러분이 생각 하는 대로 여러분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입학사정관이 여러분에게 기대할 수 있는 질문들에 관해 생각하고 대답해 보세요.

입학사정위원회가 질문할 수 있는 모든 예상 질문들에 대답했다면 여러분의 최고로 잘한 것입니다. 어떤 입학사정관이 제니퍼의 지원서를 읽고 학생이 다방면으로 성취한 부분이 많은 반면 몇 개의 B학점이 우려되는 요소라고 의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사정위원회의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은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특히나 제니퍼가 열정을 갖고 출판한 것들을 보세요. 이런 면이 제니퍼의 학점을 지나칠 수 있게 하지 않나요?” 이와 같이 제가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어도 위원회를 통해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재점검해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신중하게 합격을 주어야 하는 아주 뛰어난 학생이 있다고 하면 입학사정위원회는 바로 그런 판단을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그 개인 성격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들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원서를 읽을 뿐 아니라 여러 입학사정관들을 통해 심사되는 것입니다.


Q: 사립대학들은 입학사정위원회가 있습니다. UC학교들도 이런 입학사정위원회를 가지고 있나요.

A(Sandy): 아닙니다. 사립학교의 입학은 UC계열의 학교들과는 약간 다르게 보입니다. 어느 공립교육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UC는 학생을 선택할 때 자유 재량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조금 전 이런 말을 나누었었죠. “케빈, 우리는 수학, 과학 분야가 참 마음에 들어. 그리고 우리는 인문학에 비해 수학 과학을 좀 편애하지” 하지만 UC는 학생들을 이런 식으로 보지 않습니다. 성취된 것을 폭넓게 주(state)와 그 해당 학생들 안에서 일관성 있게 적용합니다. UC의 리뷰과정은 학교의 전후사정에 주로 포커스를 두고, 학교에 근거한 정보(이것은 사립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를 보고 학생을 봅니다.

하지만 UC는 대부분의 입학사정위원회에서 이루어지듯 여러 학교의 수많은 학생들을 분석하지는 않을 뿐더러 학교 간의 비교를 하지 않습니다.

UC는 holistic(전체적인) 리뷰과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버클리는 거의 10동안 이렇게 해 오고 있습니다. UCLA 또한 한동안 이렇게 해 오고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학생들 전체적으로 검토합니다.

UCLA는 적어도 두 명이 지원서를 읽는 것을 보장합니다. Erin이 말한 것처럼, 어떤 개인적인 편견이 입학사정의 검토과정 안에서 해소되게 노력합니다. 하지만 모든 입학 지원서를 읽는 사람들은 매우 철저하게 교육받은 사람들이고 다양한 학생들에 관해 읽어 왔기 때문에 그들은 학생들과 그들의 지원서로부터 무엇을 기대하고 이해해야할 지 알고 있습니다.

그 입학사정관들은 기본적으로 학교 전반적인 상황에 근거하여 살펴보고, 학교에서 어느 정도의 honor class와 AP class가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에 근거해서 holistic 리뷰를 통해 학생들을 심사하게 됩니다.

UC는 모든 학생들을 이런 식으로 리뷰할 수용능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지원서를 보게 될 다수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떠한 공식으로 “여러분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봅니다. 그러므로 합격 혹은 불합격입니다”라는 판단이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Q: Erinn,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당신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지금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어떤 특정 타입의 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시민권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인터내셔널 학생들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인터내셔널 학생들은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어떻게 비교되나요.

A(Erinn): 이것은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그룹 안에서 읽혀집니다. 여러분이 미국 고등학교를 다닌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소속한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전반적인 범위 안에서 비교될 것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인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한 요소입니다. 이걸 넘어서면 모든 것은 앞뒤 전후사정에 연관 지어 집니다.

어디에 살고 , 어느 가정인지, 어느 환경인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같은 것들을 검토해 나가며 이해하려고 하지요. 그러나 재정보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여러분의 시민권과 그것이 있고 없음, 그리고 미국 내에서의 신분상태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미국의 영주권자가 아니면 혹은 시민권자가 아니면서 재정보조 신청하려고 할 경우, 여러분의 지원서는 약간 다르게 읽혀집니다.

왜냐하면 재정보조를 받으려고 하는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배정된 학자금 보조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의 가정이 재정보조를 신청할 필요가 없는 경우, 저는 강력하게 재정보조를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항목에 체크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고등학교의 다른 많은 학생들과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고등학교 학생들 혹은 일반적인 다른 한국 학생들과 같이 비교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재정보조가 필요할 경우에는 재정보조가 필요하다고 하는 항목에 체크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여러분의 지원서는 인터내셔널 에이드(한정된 자원)가 필요한 학생들 그룹에서 검토되어지는 것은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경쟁이 심해지게 됩니다.

Q: Sandy! UC에 관한 똑같은 주제에 대해 코멘트해 주실 수 있나요? 인터내셔널 학생이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그들의 입학사정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A(Sandy): 여러분이 만약 미국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을 경우, 입학사정관들은 여러분이 다니는 학교에서 전반적인 활동들을 보게 됩니다. 만약 고등학교 2학년 혹은 3학년까지 인터내셔널 학교를 다녔고 미국의 고등학교로 나중에 이주해 왔다면 입학사정관들은 여러분의 학업성적에 대해 올바른 해석을 위해 스페셜한 리뷰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인터내셔널 시스템은 명백하게 미국의 학교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한 가지 예외의 경우는 여러분이 미국 스타일의 인터내셔널 학교를 다녔다면 여러분의 가장 최근의 전반적인 학교 상황에 대해 리뷰 받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4년 내내 여기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입학사정관들은 그 4년을 보게 되겠지요. 또 여러분이 인터내셔널과 미국의 학교가 혼합되어 있다면 입학사정관들은 조금은 더 특별한 인터내셔널의 관점으로 리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에린이 말한 것처럼, 입학사정관들을 다른 전후사정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내셔널 학생들은 그들의 입학 지원서에 어떤 다른 면들이 영향을 끼쳤는지, 최근에 이주해 왔다면 고등학교 첫 해에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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