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밤 베르디 오페라 선율로의 초대

2013-11-01 (금) 12:00:00
크게 작게

▶ 월드미션대 음악과, 서곡·아리아·앙상블 대표작 연주회

가을밤 베르디 오페라 선율로의 초대

지난해 열린 월드미션대학교 음악과 학생 음악축제.

올 한해 베르디 탄생 200주년 축제와 음악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월드미션대학교 음악과는 11월9일 오후 7시30분 ‘베르디의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한 학생 음악축제를 나사렛교회(First Church of The Nazarene)에서 개최한다.

매 학기 특별한 주제로 콘서트를 열고 있는 월드미션대 음악과의 윤임상 음악감독은 “이번 제14회 연주회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과 월드미션대학의 ATS 가입 축하를 겸한 두 가지 축제적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연주회 수익금은 학교 기숙사 마련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음악축제의 프로그램은 베르디의 26개 오페라들 중 대표적인 작품 7편(‘나부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가면무도회’ ‘운명의 힘’ ‘돈 카를로’ ‘아이다’)을 선정, 거기서 연주되는 가장 대중적인 서곡, 아리아, 앙상블들로 꾸몄다.


오페라 서곡 중 대표적인 ‘나부코’와 ‘운명의 힘’ 서곡, ‘라 트라비아타’ 서주, 아리아로는 ‘까로노메’ ‘에스트라노’ ‘여자의 마음’ ‘이기고 돌아오라’ 등, 앙상블에서는 ‘리골레토 콰르텟’과 ‘돈 카를로 트리오’ ‘아이다’의 개선행진곡,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 누구나 좋아하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월드미션대학교는 지난 8월 미국 내 신학대학협의회 중 가장 권위 있는 ATS에 한인 신학대학 최초로 가입됐다. ATS에 가입되면 미국의 대표적 신학교들과 입학 및 학점 교류가 가능해지고 그 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임상 교수는 “베르디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실과 존엄성, 그리고 한계상황에 직면할수록 절박하고 치열해지는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킨 음악의 셰익스피어”라고 설명하고 가을 밤 즐기기 좋은 베르디의 세계로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문의 (213)388-200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