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음 깊은 울림… 아주 뜻 깊은 연주회”

2013-10-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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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호 목사 이끄는 한아름 여성·선교합창단 11월3일 공연

▶ “찬양인생 40년·건강회복 감사” 지휘와 간증·독창… 가족도 참여, 수익금은 르완다 선교기금으로

“마음 깊은 울림… 아주 뜻 깊은 연주회”

한아름 여성합창단과 한아름 선교합창단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

“마음 깊은 울림… 아주 뜻 깊은 연주회”

이경호 목사(오른쪽)와 이혜경 사모.

“찬양인생 40년과 건강의 회복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연주회를 마련했습니다” 이경호 목사가 이끌고 있는 한아름 여성합창단과 한아름 선교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3일 오후 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약 60명으로 구성된 두 합창단과 이경호 목사의 온 가족이 출연하는 이 연주회는 조금 특별하고 뜻 깊은 음악회가 될 듯하다.

이 목사는 3년 전 갑상선암으로 투병한데 이어 10개월 전에는 심장수술을 받으며 건강에 큰 위기를 맞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회갑을 맞아 40년에 걸친 찬양인생을 돌아보게 된 그는 음악과 선교의 소명을 더욱 깊이 인식하며 이를 찬양하고 고백하는 음악회를 마련하게 된 것.

연주회에서 이 목사는 두 합창단을 지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간증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독창으로 노래하며, 색서폰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오르가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아내 이혜경 사모와 두 딸 에스더(피아노)와 엘리자벳(바이얼린)이 출연, 가족 트리오를 이루어 ‘상투스’를 연주하고, 이혜경씨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자신이 편곡한 ‘내 구주 예수’를 연주한다.

한아름 여성합창단과 한아름 선교합창단은 각각 ‘영광의 주님’ ‘넉넉히 이기느니라’ 등의 성가곡을 들려주고 다함께 이혜경 창작곡 ‘주님은 나의 반석’을 노래하게 된다. 피아노 반주 조명준.

더욱 뜻 깊은 것은 이 연주회의 수익금을 르완다 선교에 사용하는 것. 지난해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도 5,000달러를 모아 르완다 국제학교 건축헌금으로 보냈던 이들은 올해도 헌금과 CD 판매 수익금을 김평육 선교사의 돼지사육 기금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경호 목사는 한양대 음대 성악과(테너)와 시카고 뮤지컬 칼리지 대학원, 풀러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다. 한국 대학생선교회와 해군장교합창단 등을 지휘했고 현재는 음악목사(LA 복음연합감리교회, 영생장로교회)이며 스마트 아카데미 음악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윌셔연합감리교회 4350 Wilshire Bl. LA, (818)523-4671, (818)523-4786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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