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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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왔던 그 곳… 여행 즐거움 2배”

2013-10-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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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뉴욕 가볼만한 촬영 스팟들

▶ 재미있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 주인공들의 삶이 펼쳐지는 길거리,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카페나 공원 등을 실제로 가보면 그렇게 친근하고 반가울 수가 없다. 주인공에 빙의(?)되어 함께 웃고 울었던 장소들은 어느새 나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뜨리기도 한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LA만큼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출연

‘터미네이터 1편’장면은 그리피스 천문대
‘프렌즈’‘섹스 앤더 시티’선 센트럴팍 등장
엠파이어빌딩 킹콩 등 명화 속 단골 무대

■그린피스 천문대
할리웃 북쪽으로 펼쳐진 구릉 위에 세워진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Park Observatory)는 도심 속의 공원 그리피스 팍(Griffith Park) 안에 위치한다.

LA와 할리웃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인 만큼 수백 편의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터미네이터’(Terminator) 1편에서 터미네이터가 LA를 바라보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또한 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에서 제임스 딘이 버터플라이 나이프에서의 결투 신을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2800 E. Observatory Rd. LA, (213)473-0800

■퍼스트 유나이티드 감리교회
할리웃과 하이랜드에서 만나는 곳 북쪽에 범상치 않은 분위기로 우뚝 솟은 ‘할리웃 퍼스트 유나이티드 감리교회’(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Hollywood)는 할리웃의 랜드마크이자 인기 촬영장이다.

우피 골드버그의 ‘시스터 액트’(Sister Act)의 촬영이 이곳에서 진행됐으며,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댄스파티의 촬영 배경도 바로 이곳이다.

이 외에도 톰 행스의 첫 감독작 ‘댓 딩 유두’(That Thing You Do!)의 촬영장소로도 활용됐다.

6817 Franklin Ave. Hollywood

■토스트 & 밀크부유한 미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성공을 드린 리얼리티 드라마 ‘더 힐스’(The Hills)는 LA와 웨스트할리웃을 배경으로 펼쳐져 참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배경이 LA이니 만큼 이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곳곳이 더욱 눈에 띄었다.


주인공 로렌 콘라드(Lauren Conrad)와 하이디 몬태그(Hidie Montag), 크리스틴 카발라리(Kristin Cavallari)가 자주 찾은 카페나 레스토랑도 덩달아 모두 유명해졌는데, 3가의 유명 브런치 식당인 토스트 베이커리 카페(Toast Bakery Cafe)나 3가와 베벌리 블러버드에 위치하는 밀크(Milk)는 이들 주인공들이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 단골 샵과 카페다. 또한 미드 윌셔 지역과 3가,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 말리부 비치(Malibu Beach)에 위치한 서머 하우스들도 드라마 주인공들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단골 배경으로 등장한다.

토스트: 8221 W. 3rd. (323)655-5018밀크: <3가> 8209 W. 3rd St. (323)951-0330, <베벌리 블러버드> 7290 Beverly Blvd. (323)939-6455

■세렌디피티 3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주 무대는 뉴욕으로, 특히 영화의 이름 자체가 맨해턴의 어퍼 이스트사이드 소재 유명 레스토랑인 ‘세렌디피티 3’의 이름을 본 딴 것이다.

세렌디피티 3은 모든 음식이 유명하지만 특히 이 레스토랑의 명물인 프로즌 핫 초컬릿(Frozen Hot chocolate)은 꼭 한 번 맛봐야 할 명물이다.

225 E. 60th St. New York, NY 10022, (212)838-3531

■센트럴 팍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시트콤 ‘프렌즈’(Friends)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위에서 소개한 세런디피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출연한 센트럴 팍(Central Park)은 사계절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뉴욕을 방문한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도심 속의 휴식공간이다.

겨울에 센트럴 팍을 방문한다면 센트럴 팍 내 월먼 링크(Wollman Rink)를 방문하자. 바로 영화 세런디피디의 두 주인공이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또한 다시 만나는 로맨틱한 장소이다.

공원 내 위치한 ‘더 레이디스 파빌리언’(The Ladies Pavilion)도 꼭 한 번 방문해 볼만 한데,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의 한가로운 점심장소로 자주 출연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탐 크루즈 주연 영화 오블리비언(Oblivion)에서 황폐화된 지구에서 주인공의 기억에 남아 있는 추억의 장소로 출연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은 뉴욕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특히 폐허가 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브루클린 브리지(Brooklyn Bridge)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 속 장면과 비교하며 이곳을 방문하면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이다.

350 5th Ave. New York, NY 10118, (212)736-3100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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