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는 죽을 것이다’ LA에

2013-10-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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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작가 이영진씨 이색 뮤지컬 연극

‘우리는 죽을 것이다’ LA에

이영진(가운데)과 밴드가 함께 하는 뮤지컬 연극‘우리는 죽을 것이다’가 다음달 20~24일 액터스 갱 디어터에서 5회 공연된다.

한인 극작가 이영진씨가 밴드와 함께 하는 공연 ‘우리는 죽을 것이다’(We’re Gonna Die)가 LA 데뷔 공연을 갖는다.

UCLA 퍼포먼스 아트센터 주최로 오는 11월20~24일 컬버시티 아이비 섭스테이션의 액터스 갱 디어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연극 ‘우리는 죽을 것이다’는 이영진씨에게 ‘그녀 세대에 가장 모험적인 다운타운 극작가’라는 뉴욕타임스의 평가를 안겼다.

실험극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뉴욕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영진씨는 2003년 실험극 ‘제목 없는 페미니즘 쇼’로 화제를 낳았다. 6명의 여성 무용수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등장해 대사 없이 춤과 몸짓만으로 여성성을 바라보는 통념에 일격을 가한 이 연극은 그녀에게 오비상(Obie Award) 신예 극작가상을 안겼고 이후 정체성 문제, 민족교육의 고정관념, 종교, 인종, 성 문제 그리고 죽음까지 아우르는 획기적인 작품들을 제작해 두 번째 오비상 수상 등 수 많은 상을 받았다.


이씨는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맥 웰먼 극작 프로그램 석사학위를 받았고 우스터 그룹 레지던트, 링컨센터 디어터 커미션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티켓 40달러.

문의 (310)825-210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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