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외국인 백일장.말하기 대회 열려
’제3회 외국인 백일장·말하기 대회‘에서 이선근(앞줄 왼쪽 세 번째) 원장과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한글창제 567해를 맞아 11일 문화원에서 개최한 ‘제3회 외국인 백일장·말하기 대회’에 20여명이 참가해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고등부와 성인부로 나누어 치러진 백일장에서는 고등부에서 단독으로 참가한 시후아 장양과 성인부 조지 부데리스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미니아 펭씨와 칼 루이스씨가 각각 글쓰기 1,2등을 차지했다.
동영상으로 말하기 대회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참가자 5명 중 줄리아나 쿠시너씨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여 장원으로 뽑혀 경희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3주간 참가하게 된다. 카를레타 피터슨씨와 위니 황씨가 말하기 대회 1,2등의 영광을 안았다. 말하기와 글쓰기 수상자 장원,1,2등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400달러, 300달러, 200달러가 각각 수여됐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국문화연구재단의 뉴욕한국어교육원 이선근 원장은 “올해 수상자 중에는 배운 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예상 외의 실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며 “내년에는 4월 미동부지역 한국어 교육기관들과 설명회를 갖고 적극 홍보해 대회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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