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전문연주단체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2013~2014 시즌’ 개막연주회 준비에 한창인 김동민(사진) 지휘자는 대중과 더욱 친숙해지는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무게감 있는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가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는 의미로 이번시즌에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세계적 연주자들을 초청키로 한 것.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와 함께한 음악인들은 초량 린과 킴 카쉬카쉬안, 스테판 재키브, 재스민 최, 다슌 장 등이다. 이번 시즌에는 천상의 목소리로 대중적 지지도까지 높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2014년 3월)씨와 이 시대의 최고 바이얼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김지연(2014년 2월)씨가 초청됐다.
김동민 지휘자는 “네 번째 시즌을 맞으며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호흡하는 전문연주단체가 된다는 취지로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세계적 연주자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래식 음악보급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김 지휘자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의 미션에 공감한 조수미, 김지연씨가 흔쾌히 초청에 응해줘 너무나 감사했다”며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세계적 연주자 초청에 따른 비용이 필요해진 만큼 뜻있는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는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모든 연주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2013~2014 시즌’ 개막연주회는 이달 12일 오후 8시 ‘뉴저지 초대교회(100 Rockland Ave. Norwood)’와 13일 오후 3시 맨하탄 소재 헤븐리 레스트 교회(2 East 90th St. 5th Ave.)’에서 각각 열린다. 개막연주회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연주”라는 찬사를 받은 바이얼리니스트 션 리가 협연한다.
연주곡은 바그너의 ‘현을 위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초연·백유미 편곡)’, 비비안 펑의 ‘현악 신포니에타’, 모차르트의 ‘바이얼린 협주곡 5번’,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푸가’다. ▲문의: 617-285-462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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