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무용과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 기대 하세요”
이달 26일 오후 7시 버겐 아카데미 강당(200 해켄색 애비뉴 해켄색)에서 열리는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 ‘제8회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준비에 한창인 이현주(사진) KCC 문화예술교육센터 디렉터는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는 한인사회의 숨은 춤꾼이다.
지난 6월 KCC에 둥지를 튼 이 디렉터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창작무용과 뮤지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악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무대 올려지는 창작뮤지컬 ‘두근 두근 한글’은 이윤미 각본 및 편곡, 이 디렉터와 신체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라반 인스티튜트’ 셰릴 클럭의 안무, 영남교방청춤의 대가 박경란 선생의 공연, 나윤주, 김영은, 유시연 등의 공연, 이유진 음악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25명이 출연하는 창작뮤지컬은 외국인 출연자가 절반 가까이나 돼 이번 공연의 취지를 엿보게 한다. 또한 이날 무대는 최정상급 영남교방청춤과 살풀이, 한국창작무용이 함께 소개돼 전통과 현대가 하나 되는 멋진 무대가 연출된다.
이 디렉터는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무용과 한국문화에 주목, 한국무용의 ‘패턴’을 만드는 등 실질적인 한류 확산의 키워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그 첫 번째 실험 무대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중학교 교사와 대학 강사로 일하다 움직임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으로 지난 2011년 유학길에 올랐던 이씨는 현재 ‘라반 인스티튜트’에서 동작분석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공연후원 및 문의: 201-541-1200(교환 102)
<이진수 기자> j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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