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다리’와 함께 한 ‘밀알의 밤’
2013-09-30 (월)
2013 밀알의 밤 행사에서 뉴욕밀알선교단 소속 장애인 식구들이 종을 흔들어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밀알 장애인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2013 밀알의 밤’ 행사가 29일 뉴욕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사에 참석한 뉴욕·뉴저지 한인 1,200여명은 ‘로봇다리 희망전도사’ 김세진 대한민국 장애인 수영대표 선수와 어머니 양정숙씨가 새로운 도전으로 장애를 뛰어넘으며 살아온 진솔한 삶에 함께 울고 웃었다.
이날 뉴욕밀알선교단의 장애인 식구들은 그간 치료목적으로 배워왔던 ‘종연주’를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했으며 자폐증세에도 남다른 바이얼린 재주로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김경민군과 전문 바이얼리니스트 윤진 리의 앙상블 공연이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밀알선교단에서 자원봉사하다 2012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에서 톱9에 올랐던 한희준도 이날 사회를 맡아 장애인 친구들과 관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천지훈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