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한인예술가 그룹‘크리에이트’ 한글날 기념
▶ 내달4일 작품전.퍼포밍 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
젊은 한인예술가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트(K/REATE·대표 이상인)가 오는 10월9일 한글의 날을 맞아 뉴욕에 한글을 알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크리에이트는 내달 4일 오후 6시 맨하탄 러들로우 스튜디오 갤러리(40 Ludlow St)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에 녹여낸 작품 18점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요커 안녕하세요?’(Hello New Yorker?)라는 제목으로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순수 미술부터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광고, 제품 디자인, 무용,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내타내고 있는 한인 예술가 23명이 참여했다.
이상인 대표는 “작가들은 모두 한글의 자음을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하나씩 부여받았으며, 이를 각자가 가진 예술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했다”며 “기존의 한글 알파벳은 새롭게 재탄생되어 뉴요커에게 전달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한글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단순히 흥미 위주의 한류 컨텐츠가 아닌 뿌리 깊은 한국문화의 일환인 한글에 대한 국제적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한글문화 이벤트의 형식은 기존의 갤러리나 작품전과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대담, 그리고 참여형 라이브 아트 등을 하나로 합친 아트쇼의 개념으로 기획됐다.
당일 현장에서는 작품을 전시한 작가들 모두가 참여하여 방문하는 모든 뉴요커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일대일 형식으로 큐레이팅한다. 또한 아트쇼 중반에 한글을 모티프로 서양음악과 한국전통무용, 그리고 모던한 디자인이 함께 어우러져 기획된 프로젝트 그룹의 ‘ㅋㅅㅌ’ 퍼포밍이 있으며, 공연이 끝난 후 거대한 벽을 메운 캔버스에서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자유롭게 한글 타이포 페인팅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에이트는 그간 3.1절 센트럴파크 전시, 8.15 광복절 타임스스퀘어 부채 이벤트 등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오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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