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서울코랄(음악감독 진정우)의 제69회정기연주회가 10월13일 오후 7시30분 윌셔이벨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양의 송가’를 연주한다. 베토벤의 심포니 제9번 합창교향곡의 영향을 받아작곡된 ‘찬양의 송가’는 헨델의 ‘메시아’와도 비견되는 칸타타 오라토리오 형식의 심포니로, 솔리스트 3명과 합창단, 오케스트라가출연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독일 복음성가의 코랄과 성서의 구절을가사로 사용하여 신에 대한 경외, 감사, 찬미를 감동적으로 표현한 이 교향곡은 길고 난해하며 어려운 편성의 작품이지만 멘델스존심포니의 웅장함과 섬세함, 그리고 영적인내면의 깊은 소리들이 영감 있는 합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작이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황혜경, 메조소프라노 주광옥, 테너 전승철이 출연한다.
연주회는 1부에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서곡에 이어 한국 가곡들을 풀 오케스트라반주로 연주한 후 2부에‘ 찬양의 송가’를 연주한다.
나성서울코랄은 1974년 원로 박재훈 박사를 초대 지휘자로 창단된 이민사회 최초의합창단으로, 39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하며수준 높은 음악을 연주해 왔다. 8대 지휘자인 진정우 박사는 주류 음악계에서 인정받는 작곡가이며 지휘자, 피아니스트로서 거의매년 작품성이 뛰어난 학구적인 레퍼터리를미주 한인사회에서 초연함으로써 한인 합창문화의 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
입장료 20~40달러. 문의 (562)858-5200,(323)823-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