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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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갤러리, 박현경 개인전

2013-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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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27일부터 11월8일까지 로어 맨하탄에 위치한 신 갤러리에서 열린다.

‘유령의 행렬’(Phantoms in Parade)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한국의 무속신앙인 굿에서 영감을 얻은 섬유작업을 보여준다. 화려한 색깔의 천들을 인두로 지지고 녹여, 캔버스 위에 종교, 신화, 전설 등에서,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 등의 몸으로 탄생하거나 출현하는 ‘화신’을 형상화해 유령이나 괴물들 등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인물들을 담아냈다.

인두에 의해 변형된 형형색색의 섬유들은 괴이한 형상을 나타내며 멀리서 보면 한 폭의 회화작품 같다. 작가는 목원대학을 졸업, 교토시립예술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전세계 여러 주요 도시의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시30분~오후 9시. 322 Grand St. New York, 212-375-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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