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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2세들 결혼문제 코믹하게 터치

2013-09-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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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유 감독 한미합작영화 ‘웨딩 팰리스’

▶ 27일 뉴욕 등 미 주요도시 일제 개봉

한국일보 특별후원

할리웃 한인 2세 감독이 제작, 감독한 한미 합작영화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가 마침내 뉴욕과 LA, 하와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 주요도시에서 27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한국과 미국의 스타배우 여러 명이 출연하고, 할리웃에서 여성감독으로 인정받는 한인 2세 크리스틴 유 감독이 대본을 직접 쓰고, 제작, 감독까지 한 영화여서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웨딩 팰리스는 ‘올드보이’ 및 ‘웰컴 투 동막골’의 여주인공 강혜정과 할리웃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3’(Fast and Furious 3)와 올해 개봉한 ‘울브린’에서 주연급 배우로 출연한 브라이언 티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계 코미디언 마가렛 조와, ‘MAD TV’의 바비 리가 특별 출연한다.미국과 한국에서 현지 촬영한 이 영화는 한인과 동양계 가정이 직면한 2세들의 결혼문제를 코믹하게 다룬,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이다.

한국판 ‘나의 그리스식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으로 불리우는 이 영화의 줄거리에 따르면 LA의 광고회사 간부인 한인 1.5세 제이슨이 부모의 독촉으로 서른살 되기 이전에 결혼을 해야하는 몸이다. 서울로 출장 간 제이슨은 나영을 만나 채팅과 웹카메라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데…코믹함과 스토리 반전으로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끄는 영화다.

영화는 2009년부터 3년동안 LA와 서울을 배경으로 제작을 마쳤으나 배급 및 마케팅 예산 부족으로 못해 전미 개봉이 연기돼 왔다가 이달 27일 뉴욕을 비롯 미 주요 도시에서 개봉을 하게 된 것. 뉴욕, 뉴저지에서는 27일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맨하탄 타임스 스퀘어 AMC엠파이어 극장, 퀸즈 AMC 베이테라스 극장, 뉴저지 에지워터에서 개봉된 후 점차 개봉관 수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웨딩 팰리스는 중국 필름페스티발 최우수작품상, 시네 기어 엑스포 독립영화상과 최우수 영상상 등을 수상했다. 크리스틴 유 감독은 한국 KBS와 SBS방송에서 할리웃 유일의 한인 2세 여성감독으로 특집 방영된 바 있다. 영화 개봉에 앞서 24일 오후 7시30분 상영관인 맨하탄 AMC 엠파이어 25(234 W.42nd St., NYC, 7애비뉴와 8 애비뉴 사이)에서 크리스틴 유감독을 특별 초청한 VIP 시사회가 열린다.

시사회는 재미한국부인회 주최, 한미문화교류재단 주관, 본보 특별후원, HERMATIAD/ROCCI RUMANI 제작 협찬으로 열린다. ▲영화 사이트: www.weddingpalacemovie.com ▲문의:718-359-373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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