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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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벌 필요한 약물복용

2013-08-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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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 / 메릴랜드

MLB 사무국에서는 지난 8월5일 알렉스 로드리게즈와 12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약물복용 혐의로 중징계를 발표했다.

국제 스포츠계서 금지약물로 정한 것은 약 100종에 이른다. 88 서울올림픽 때 남자 100미터 육상에서 9.7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캐나다의 벤 존슨도 그런 약물을 사용 한 것이 발각되어 우승과 기록이 박탈되었다.

야구 선수이든 육상 선수이든, 사이클 선수이든 약물사용 없는 자신의 순수한 경기실력이 우승의 바탕이 되어야한다. 약물사용은 단순히 이기기 위한 부정적인 수단이다. 그런데도 미국을 포함 여러 나라에서 운동선수들이 운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핑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각성제 또는 대마초나 코카인 마약에 중독되는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수년 전 싱가포르 공항 로비에서 ‘불법 마약을 소지했다 잡히면 사형에 처한다’는 문구를 붙여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작은 나라이지만 마약사범들을 극형으로 다스리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었다. 불법 약물이든 마약이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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