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안부 기림비에 더 관심 가져야

2013-08-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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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 LA

위안부 기림비와 관련해 일본정부는 발 빠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한국정부와 한인사회 대표기관들은 모습을 보기 힘들다. 몸을 사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

한일 간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타인종들에게 위안부 역사와 일본의 부당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논의되고 있는 부에나팍 시의회에 일본인들의 반대 이메일이 500통이나 접수됐는데 한인사회의 찬성 메일은 단 한통이라고 한다.

위안부 기림비 건립은 이제 시작이다. 전국 곳곳에 세워져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꿈틀대고 있다.


일본을 절대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간교한 그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일본이 저지른 사악한 행동들을 온 세상에 낱낱이 알려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천 봉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타운의 대표적 상징물인 다울정에도 소녀상을 만들어 한인타운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역사를 똑바로 알리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왜 기림비가 세워져야 하는지를 똑똑히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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