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원, 23일 한미동맹 60주년 2차 공연
▶ 미주한국국악협회 지윤자 회장 가야금산조 ‘춤추는 스님’ 김묘선 승무… 다채로운 무대
미주 한국국악협회에서 전통 가야금을 공부하는 2세 학생들도 출연한다.
우리소리 한마당’에서 판소리를 들려줄 김수연(왼쪽)과 가야금산조를 연주할 지윤자씨.
LA 한국문화원(김영산 원장)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공연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로 미주 한국국악협회(회장 지윤자)와 함께 ‘우리소리 한마당’(Koran Music Concert: Music of Korea) 공연을 23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한국의 판소리 명창 김수연(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춘향가전수 조교) 선생이 초청돼 판소리 흥보가를 들려준다. 그와 함께 제자들인 정유창(정유창 판소리연구소 대표), 장숙자(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백지은(우리예술단 이사)이 출연, 미주 한국국악협회 공연자들과 함께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미주 공연자들은 지윤자(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23호 전수자)와 이병상(대금, 전 서울시립국악 관현악단 단원)을 비롯, 제자 11명이 함께 출연한다. 특히 지난 1~2년 동안 지윤자 회장에게 전통 가야금 산조를 배운 2세 젊은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가야금 합주로 고 성금연 선생이 작곡한 ‘꽃의 향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는 또 ‘춤추는 스님’ 김묘선(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전수교육 조교)의 승무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가야금 합주를 시작으로 흥타령, 가야금산조와 병창, 승무, 경기민요, 판소리, 남도민요, 소고춤, 농부가, 사물놀이 등으로 이어지며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태미 정)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