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의 비극

2013-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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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옥 / 자영업

한반도의 비극은 1905년7월 미국의 태프트(후에 대통령이 됨)와 일본의 가쯔라와의 회담으로 일본은 한반도의 지배권을, 미국은 필리핀통치를 각각 인정하기로 함으로써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한일합병을 해 한반도를 36년동안 식민지배 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종전 후 미군은 한반도 38선 남쪽에 진주하고 북은 소련이 진주함으로 인해 60년 분단의 비극이 시작됐다. 그것은 1945년 2월 미 대통령 루즈벨트와 소련의 스탈린 간의 얄타회담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미 대통령 명에 의하여 백악관 연무관이었던 딘 러스크 중령(후에 국무장관)과 본 스틸 중령(후에 미8군 사령관)이 38선 분할점을 작성했다.

남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긴장상황이 지난 60여년간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의 운명은 이처럼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돼 왔다.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힘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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